식도 칸디다증 (칸디다 식도염) 의 진단과 치료

이번 글에서는 위내시경에서 흔히 발견되는 식도 칸디다증(esophageal candidiasis)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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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식도 칸디다증 (칸디다 식도염) 이란?

 식도 칸디다증은 식도에 칸디다라는 진균(곰팡이균)이 국소적으로 감염되어 염증을 유발하는 질환입니다. 

 칸디다라는 진균은 일반적으로, 우리 몸의 여러 군데에 정상적으로 존재하여 대부분 아무런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균입니다. 

 

 

 하지만, 면역력이 떨어지거나 원래 분포하고 있는 곳이 아닌 다른 곳으로 이동하게 되면 질병을 유발하는 경우도 발생하는데 이를 기회감염이라고 합니다. 

 

 다양한 칸디다균 중 Candida albicans 라는 균은 면역이 저하된 환자에게 흔하게 기회감염을 일으키며, 정상 면역력을 가진 사람에서도 특별한 이유없이 식도에 감염을 유발할 수 있는 가장 흔한 식도 감염 균주입니다. 

 국내의 한 연구에서는 우리나라의 건강 성인에서 우연히 발견된 식도 칸디다증의 비율은 0.32% 정도라고 보고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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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식도 칸디다증의 원인은?

 식도 칸디다증은 특별한 원인이 없이도 발생할 수 있지만, 다음과 같은 경우에 더 흔히 발생합니다. 

 전반적으로 면역력이 떨어지거나 이와 관련된 기저질환이 있는 다양한 경우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한 식도 칸디다증의 원인은 항생제, 스테로이드, 한약의 사용으로 보고 되고 있습니다.  

 

 식도 칸디다증의 위험인자

 - 식도 운동 정체 : 식도이완불능증, 경피증과 같은 질환

 - 위산 억제 치료

 - 국소 스테로이드 치료

 - 당뇨

 - 부신피질기능저하증

 - 알코올 중독

 - 면역력이 감소된 경우 : 고령, 항암 치료, AIDS 등

 

 

3. 식도 칸디다증의 증상 : 대부분은 무증상

 건강인에게 발생한 식도 칸디다증은 무증상인 경우가 대부분이나, 앞서 언급한 기저질환이 있거나 면역력이 떨어진 환자에게서는 연하곤란 (음식물을 삼키기 어려움)이나 통증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드물긴 하지만, 칸디다증이 치료되지 않고 방치되면 출혈, 식도 천공 등의 위험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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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식도 칸디다증의 내시경 소견

 식도 칸디다증은 내시경에서 식도에 다양한 크기의 백태가 낀 소견을 보입니다. 

 확진은 이 부위를 채취하여 현미경으로 관찰해야 하지만,내시경에서 보이는 소견만으로 진단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5. 식도 칸디다증의 치료는?

 일반적으로 건강 성인에서 우연히 발견된 무증상의 식도 칸디다증의 대부분은 자연 치유되는 경과를 밟기 때문에 치료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기저질환이 있거나 면역력이 떨어진 환자에서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에는 항진균제를 이용해서 치료를 하게 됩니다. 

 

 식도 칸디다증의 표준적인 치료 방법은 항진균제인 플루코나졸 (fluconazole)을 2~3주간 경구 복용하는 것입니다. 경구 투여하는 방법 이외에도 국소적인 항진균제를 투여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플루코나졸로 치료가 되지 않으면, itraconazole, voriconazole, posaconazole 등의 다른 약제를 투여합니다. 

 경구 치료에 반응하지 않거나 심한 경우에는 정맥으로 amphotericin을 투여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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