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염이란 말 그대로 '위에 생긴 염증'을 의미하는데요, 좀 더 의학적으로 정의하면 병리학적으로 위 점막에 염증 세포의 침윤이 있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위염은 원인에 따라 갑자기 생길 수도 (급성 위염), 천천히 생길 수도(만성 위염) 있습니다.
그렇다면 위염이 왜 생길까요? 일반적으로 잘 알려진 위험의 원인 (위험인자)는 다음과 같습니다.
* 헬리코박터균 (Helicobacter pylori) 감염 : 위염 뿐만 아니라, 위궤양, 십이지장 궤양과 위암의 위험 인자입니다. 만성 위염의 가장 중요한 원인입니다.
* 약물 : 소염진통제 (NSAIDs), 아스피린 계열의 약물이 위염을 흔히 유발하며 보통 관절염이나 근골격계 질환으로 치료받는 분들 중에 위염이 많습니다. 소염 진통제 계열의 약물은 위산으로부터 위벽을 보호하는 프로스타글란딘이라는 물질을 억제하기 때문에 위장 장애를 유발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소염진통제를 처방할 때 위장약을 같이 처방하는 이유는 바로 이 때문입니다.
* 음주, 흡연 : 건강에 도움이 안되는 것들이죠?
* 담즙 역류 : 정상적으로 답즙은 십이지장으로 배설되지만, 과체중, 불규칙한 식습관 등에 의해 답즙이 위로 역류하게 되면 위염을 유발합니다.
* 스트레스 : 큰 수술, 부상, 화상, 심한 감염 같은 신체적 스트레스는 급성 위염을 유발합니다.
* 자가항체 : 우리 몸을 스스로 파괴하는 항체를 자가항체라고 하고 이런 질환을 자가 면역질환이라고 합니다. 위벽의 세포를 파괴하는 자가항체가 있을 수 있는데 이런 위염을 자가면역성 위염이라고 합니다.
2. 위염의 증상은?
위염의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속쓰림
* 소화불량 : 음식이 잘 내려가지 않는 느낌
* 오심 (구역질), 구토
* 복부팽만, 포만감 : 가스가 빵빵하게 차고 더부룩한 느낌
* 트림
위염의 증상은 이처럼 매우 다양하지만, 아무런 증상도 전혀 느끼지 못하는 사람부터 아주 심하게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까지 매우 다양한 형태로 나타납니다.
일반적으로는 위염의 정도와 증상의 중등도가 비례하는 것이 상식적이지만, 내시경에서 위염이 아주 심한데 아무 증상을 느끼지 못한다는 사람도 있고, 반대로 내시경에서 위염이 매우 약한데 증상을 아주 심하게 호소하는 사람도 많이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위염의 증상은 매우 다양하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렇다면, 위염에는 어떤 종류가 있을까요? 다음 포스팅에서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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