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혈의 원인은 정말 다양하지만, 임상적으로 가장 흔한 원인은 철결핍성 빈혈이고, 두 번째로 흔한 것은 만성 질환 빈혈(anemia of chronic disease) 입니다. 만성 질환 빈혈이란, 말 그대로 만성 질환 자체가 원인이 되어 빈혈이 발생한 것을 말합니다.
만성 질환 빈혈의 원인과 병태생리
만성 질환 빈혈은, 다양한 종류의 만성적인 질환에 의해 체내 저장 철의 이용능에 장애가 발생하고, 적혈구를 생성하는 골수의 기능 저하, 적혈구의 수명이 단축되는 기전에 의해 발생합니다. 즉, 만성적인 질환 자체에 의해 발생하는 다양한 염증성 물질이 골수를 억제하고 적혈구의 수명을 단축시켜 빈혈을 유발하는 것이지요.
만성 질환 빈혈의 대표적인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 급, 만성 감염 : 바이러스, 세균, 기생충, 진균 감염
- 종양 : 각종 암
- 자가면역질환 : 류마티스 관절염, 루푸스, 혈관염, 염증성 장질환 등
- 기타 : 만성신질환, 간경화, 울혈성 심부전, 당뇨, 갑상선 질환 등
만성 질환 빈혈과는 별도로 고령 자체에 의해서도 빈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65세 이상의 11%에서 특별히 동반되는 질병이 없음에도 빈혈이 관찰되고(요양병원에서는 40%), 1/3은 원인도 잘 모릅니다. 고령에 의해 빈혈이 발생하는 기전이나 임상적인 양상도 만성질환 빈혈과 비슷하지만, 이는 질병으로 보기보다는 나이가 들어감에 따른 생리적인 기능의 감소로도 볼 수 있습니다.
만성 질환 빈혈의 검사 소견
만성 질환 빈혈의 경우 혈색소(Hb) 수치는 보통 9 ~ 11 정도로 경도의 빈혈을 보이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대부분 정구성 정색소(normocytic normochromic) 빈혈을 보이며, 혈청철은 정상이거나 약간 증가해 있습니다.
혈청철과 TIBC, 트랜스페린 포화도는 모두 감소해 있다는 것이 철결핍성 빈혈과 구분되는 중요한 특징입니다. (참고로, 이 내용은 의사 고시나 진단검사의학과 전문의 시험에도 단골로 출제되는 내용입니다만, 여러분들이 의사가 아니라면 굳이 이런 내용까지 잘 알필요는 없습니다.)
만성 질환 빈혈의 치료
만성 질환 빈혈의 치료 원칙은 특별한 것은 없고, 빈혈의 원인이 되는 기저질환을 잘 치료하는 것입니다. 대부분 기저질환이 치료되면 혈색소 수치는 정상으로 회복됩니다(하지만, 문제는 기저 질환을 치료하는 것이 어렵다는 거)
빈혈 수치가 8 이하로 떨어지거나 빈혈 증상으로 겪는 고통과 불편함이 큰 경우, 적혈구 수혈을 통해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고, 만성신질환, 만성 염증 등에 의해 골수에서 적혈구를 생성하는 능력이 떨어진 경우, 적혈구성장촉진인자(EPO)를 투여하여 빈혈을 호전시킬 수도 있습니다.
여러분의 인생이 걸린 너무나 중요한 소식입니다! 아래 링크를 꼭 클릭하셔서 읽으시기 바랍니다!
너무나도 중요한 소식 블로그 (클릭)
너무나도 중요한 소식 ebook (클릭)
'혈액 종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암의 조기 발견과 예방 (0) | 2023.05.12 |
---|---|
암의 진단 방법 (1) | 2023.05.12 |
한국인 암 사망률의 현황과 원인 (0) | 2023.05.12 |
암의 발생률 (0) | 2023.05.12 |
철결핍빈혈 (Iron deficiency anemia) (0) | 2022.08.0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