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뇌혈관 질환은 심장과 뇌의 혈관이 막히거나 파열되어 생기는 질환으로, 심근경색, 뇌졸중, 고혈압, 당뇨병 등을 포함합니다.
심뇌혈관 질환은 우리나라의 주요 사망원인 중 하나이며, 식습관, 운동, 스트레스 등 생활습관에 크게 영향을 받습니다. 따라서 심뇌혈관 질환의 예방과 관리를 위해서는 올바른 생활수칙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질병관리청과 대한심장학회에서는 심뇌혈관 질환 예방과 관리를 위한 9대 생활수칙을 제시하고 있습니다¹². 다음은 그 내용입니다.
담배는 반드시 끊습니다. 흡연은 심뇌혈관 질환의 주요 위험요인으로,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심근경색증이나 뇌졸중에 걸릴 위험이 2배 이상 높습니다.
금연 후 1년 정도가 지나면 심뇌혈관 질환의 위험성이 절반으로 줄어듭니다. 간접흡연 역시 심뇌혈관 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키므로 흡연자는 반드시 담배를 끊어야 합니다.
술은 하루에 한두 잔 이하로 줄입니다. 과도한 음주는 혈압을 상승시키고, 부정맥과 심근병증을 유발하는 원인이 됩니다. 또한 뇌졸중의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한두 잔의 술은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혀서 생기는 허혈성 심뇌혈관 질환의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과도한 음주는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음식은 싱겁게 골고루 먹고, 채소와 생선을 충분히 섭취합니다. 짜게 먹는 습관은 혈압을 높여 심뇌혈관 질환의 발생과 악화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채소에는 비타민과 미네랄, 섬유소 및 각종 항산화 물질이 들어 있어 심뇌혈관 질환의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섬유소가 많은 식품은 혈중 콜레스테롤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해주며, 등이 푸른 생선을 충분히 섭취함으로써 혈중 중성지방을 낮추고 혈전 형성을 예방해야 합니다.
가능한 매일 30분 이상 적절한 운동을 합니다. 적절한 신체 활동은 혈압과 혈당을 낮추고 체중을 감소시켜 심뇌혈관 질환 관련 사망 위험을 줄여줍니다. 주 5회 이상 30분 이상 빠르게 걷기, 조깅, 자전거 타기, 수영, 에어로빅, 체조 등의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간이 없다면 여러 차례에 걸쳐 총 30분 이상 운동을 해도 같은 효과를 냅니다. 흡연이나 고혈압, 당뇨병 등 심근경색증 및 뇌졸중의 위험요인을 많이 가진 성인일수록 심장에 무리가 되지 않는 수준에서 적절한 운동계획을 세워 꾸준히 실천해야 합니다.
적정 체중과 허리둘레를 유지합니다. 비만은 고혈압과 당뇨병, 이상지질혈증의 위험을 증가시키고 심뇌혈관 질환의 발생률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비만의 진단 기준은 체질량지수를 기준으로 25kg/㎡ 이상을 말합니다. 소아 비만은 성인 비만으로 이어지기 쉬우므로 빠른 속도로 늘어가는 소아 비만에 대한 적극적인 대처 역시 필요한 시점입니다.
스트레스를 줄이고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합니다.
경쟁적이고 성취욕이 강하며 남에게 지기 싫어하는 성격을 가진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기 때문에 심뇌혈관 질환에 걸릴 우려가 높습니다.
혈압을 상승시키고 부정맥을 유발하며 동맥경화를 촉진하는 스트레스는 흡연과 음주, 폭식 등 다른 심뇌혈관 질환 위험 행태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생활하는 것이 심뇌혈관 질환 예방에 중요합니다.
정기적으로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을 측정합니다. 고혈압이나 당뇨병, 이상지질혈증은 심뇌혈관 질환의 중요 원인입니다. 하지만 이들 질환은 합병증이 생기기 전까지 뚜렷한 증상이 없습니다.
고혈압과 당뇨병 발생이 증가하는 40대 이후에는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합니다. 조기에 발견 후 치료한다면 중증 심뇌혈관 질환의 발생을 줄일 수 있습니다.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고지혈증)을 꾸준히 치료합니다. 고혈압과 당뇨병, 이상지질혈증의 약물치료는 반드시 의사 처방에 따라 이루어져야 합니다. 임의로 약을 변경하거나 중단하는 결정을 해서는 안됩니다.
약물치료는 혈압과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정상 범위 내로 유지하고, 심뇌혈관 질환의 합병증을 예방하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 약물치료와 함께 식이요법, 운동, 행동요법 등 다른 방법을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심뇌혈관 질환의 증상이 있으면 즉시 응급실로 이송합니다. 심뇌혈관 질환의 증상은 가슴 통증, 호흡곤란, 어지러움, 두통, 얼굴이나 팔다리의 마비, 말하기나 이해하기 어려움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이 있으면 심근경색이나 뇌졸중이 의심될 수 있으므로, 즉시 119에 전화하고 응급실로 이송해야 합니다.
심뇌혈관 질환의 치료는 시간이 매우 중요합니다. 증상이 발생한 후 3시간 이내에 치료를 받으면 치료 효과가 높고, 합병증이 적습니다.
이렇게 심뇌혈관 질환 예방 관리를 위한 9대 생활수칙을 알아보았습니다. 심뇌혈관 질환은 생활습관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므로, 올바른 생활수칙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심뇌혈관 질환은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면 예방하고 관리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받고, 증상이 있으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심뇌혈관 질환은 건강한 삶을 위한 최대의 적입니다. 감사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