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 복막염이란?
급성 복막염은 복강 내에 있는 세막이라는 조직이 염증을 일으키는 상태를 말합니다. 세막은 복부 내장을 감싸고 있는 얇은 막으로, 복강 내의 감염이나 자극에 의해 염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급성 복막염은 주로 복부 내장의 파열, 천공, 또는 봉합농소로 인한 2차성 복막염이라고 부릅니다. 드물게는 기저 질환에 의한 1차성 복막염이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급성 복막염은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급성 복막염의 원인은 무엇인가요?
급성 복막염의 원인은 다양할 수 있지만, 가장 흔한 원인은 세균 감염입니다. 세균 감염은 다시 1차성과 2차성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1.1차성 복막염: 복강 내에 있는 세균이 직접적인 원인이 되는 경우입니다. 이 경우에는 복부 내장의 손상이나 기저 질환과 관련이 없습니다. 1차성 복막염은 주로 간경변증이나 신증후군과 같은 질환으로 인해 복수가 있는 환자에서 발생합니다. 이러한 환자들은 면역기능이 저하되어 있어서 세균에 취약합니다. 1차성 복막염의 원인 세균은 대부분 그람음성 세균으로, 대장균, 헤모필루스, 클렙시엘라, 프로테우스 등이 있습니다.
2. 2차성 복막염: 복부 내장의 손상이나 기저 질환으로 인해 세균이 복강 내로 유입되는 경우입니다. 이 경우에는 다음과 같은 상황들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장관의 파열, 천공, 또는 봉합농소: 맹장염, 구멍난 장관, 장폐색, 장관 외상 등으로 인해 장관의 벽이 파열되거나 천공되면 장관 내의 내용물과 세균들이 복강 내로 새어나올 수 있습니다. 이때 발생하는 복강내 감염을 2차성 복막염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그람양성 세균과 그람음성 세균, 그리고 혐기성 세균들이 혼합되어 감염을 일으킵니다.
담낭의 파열, 천공, 또는 봉합농소: 담석증, 담낭염, 담낭암 등으로 인해 담낭의 벽이 파열되거나 천공되면 담즙과 세균들이 복강 내로 새어나올 수 있습니다. 이때 발생하는 복강내 감염도 2차성 복막염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그람음성 세균과 혐기성 세균들이 주로 감염을 일으킵니다.
췌장의 파열, 천공, 또는 봉합농소: 췌장염, 췌장암, 췌장 외상 등으로 인해 췌장의 벽이 파열되거나 천공되면 췌장 분비액과 세균들이 복강 내로 새어나올 수 있습니다. 이때 발생하는 복강내 감염도 2차성 복막염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그람음성 세균과 혐기성 세균들이 주로 감염을 일으킵니다.
기타 복부 내장의 손상: 위, 십이지장, 비장, 간, 신장 등의 손상으로 인해 복강 내로 세균이 유입될 수 있습니다. 이때 발생하는 복강내 감염도 2차성 복막염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각 기관의 특성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세균들이 감염을 일으킵니다.
기저 질환: 골반염, 자궁내막증, 자궁외 임신, 요로 감염, 심내막염 등과 같은 기저 질환으로 인해 복강 내로 세균이 유입될 수 있습니다. 이때 발생하는 복강내 감염도 2차성 복막염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각 질환의 특성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세균들이 감염을 일으킵니다.
급성 복막염의 증상
급성 복막염의 증상은 다양할 수 있지만, 가장 흔한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복통: 급성 복막염에서 가장 흔하고 중요한 증상입니다. 보통 전반적인 복부에 통증이 있으며, 특정 부위에 압통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통증은 움직임이나 기침 등으로 악화됩니다. 통증의 정도는 염증의 정도와 원인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2. 발열: 급성 복막염에서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보통 38도 이상의 고열이 있으며, 열감각이나 오한 등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발열은 염증 반응과 감염의 징후입니다.
3. 구토: 급성 복막염에서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보통 식욕부진과 함께 나타나며, 구토물은 음식물 또는 담즙색입니다. 구토는 장관 운동 장애와 역류로 인해 발생합니다.
4. 설사 또는 변비: 급성 복막염에서 드물게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설사는 장관의 운동이 과도하게 촉진되어 변이 묽어지는 경우에 발생합니다. 변비는 장관의 운동이 저하되어 변이 배출되지 않는 경우에 발생합니다. 설사와 변비는 장관의 염증과 운동 장애로 인해 발생합니다.
5. 복부 팽만: 급성 복막염에서 드물게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복부 팽만은 복수가 쌓여서 복부가 부풀어 오르는 현상입니다. 복수는 염증으로 인해 세막에서 물이 새어나오거나, 감염으로 인해 농성액이 쌓이는 경우에 발생합니다.
급성 복막염의 진단
급성 복막염은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
1. 진찰: 의사는 환자의 복부를 살펴보고, 압통, 반발통, 경도증, 타액음 등을 확인합니다. 이러한 소견들은 복강 내의 염증과 자극을 나타냅니다. 의사는 또한 환자의 발열, 구토, 설사, 변비 등의 증상을 확인합니다.
2. 혈액검사: 의사는 환자의 혈액을 검사하여 백혈구 수치, C-반응단백질(C-reactive protein, CRP), 혈청 암모니아(Serum ammonia) 등을 확인합니다. 이러한 검사들은 염증 반응과 감염의 정도를 나타냅니다. 또한 간기능, 신기능, 전해질 등을 검사하여 기저 질환의 유무를 확인합니다.
3. 복강천자: 의사는 환자의 복부에 바늘을 삽입하여 복수를 채취하고, 세포학적, 미생물학적, 생화학적 분석을 합니다. 이러한 검사들은 복수의 성분과 감염의 원인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 세포학적 분석에서 백혈구가 많으면 염증이나 감염이 있음을 의미하고, 미생물학적 분석에서 세균이 검출되면 감염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세균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생화학적 분석에서 단백질이나 암모니아가 높으면 간경변증이나 신증후군과 같은 기저 질환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4. 영상검사: 의사는 환자의 복부에 초음파(Ultrasound), X-선(X-ray), 컴퓨터 단층촬영(Computed tomography, CT) 등의 영상검사를 시행하여 복부 내장의 손상이나 기저 질환을 확인합니다. 이러한 검사들은 장관의 파열, 천공, 봉합농소 등을 직접적으로 보여줄 수 있습니다. 또한 담낭, 췌장, 비장, 간, 신장 등의 기관에 이상이 있는지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급성 복막염의 치료
급성 복막염은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
1. 항생제 요법: 급성 복막염의 가장 중요한 치료 방법입니다. 항생제는 세균 감염을 억제하고, 염증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항생제의 종류와 용량은 감염의 원인과 정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보통은 복합적인 세균 감염을 고려하여 광범위한 항생제를 사용합니다. 예를 들어, 그람양성 세균과 그람음성 세균, 혐기성 세균에 모두 효과가 있는 피페라실린-타조박탐(Piperacillin-tazobactam)이나 메로페넴(Meropenem)과 같은 항생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항생제는 주로 정맥주사로 투여하며, 적어도 7일 이상 사용합니다.
2. 수액 요법: 급성 복막염에서도 중요한 치료 방법입니다. 수액 요법은 환자의 수분과 전해질의 균형을 유지하고, 혈압과 혈관용적을 증가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수액 요법은 주로 정맥주사로 투여하며, 환자의 상태에 따라 용량과 종류를 조절합니다. 보통은 정상 생리식염수(Normal saline)나 링거액(Ringer’s solution)과 같은 결정질 수액을 사용합니다.
3. 수술 요법: 급성 복막염에서는 보존적인 치료로도 충분하지 않을 때 수술 요법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수술 요법은 감염의 원인이 되는 복부 내장의 손상이나 기저 질환을 제거하고, 복강 내의 농성액이나 복수를 배출하는 역할을 합니다. 수술 요법은 환자의 상태와 원인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시행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맹장염으로 인한 장관 천공의 경우에는 맹장 절제술(Appendectomy)과 복강 세척(Laparotomy)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담석증으로 인한 담낭 파열의 경우에는 담낭 절제술(Cholecystectomy)과 복강 세척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췌장염으로 인한 췌장 파열의 경우에는 췌장 절제술(Pancreatectomy)과 복강 세척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급성 복막염의 예후
급성 복막염의 예후는 다음과 같은 요인들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
급성 복막염의 예후는 원인과 치료의 시기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1차성 복막염은 2차성 복막염보다 예후가 좋습니다. 또한 조기에 진단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예후가 좋아집니다. 반대로 원인이 명확하지 않거나 치료가 지연되면 예후가 나빠집니다. 급성 복막염의 사망률은 약 10%에서 40% 정도로 보고되고 있으며, 합병증의 발생 여부와 관련이 있습니다 .
급성 복막염은 복강 내에 있는 세막이 염증을 일으키는 상태입니다. 주로 세균 감염이 원인이 되며, 1차성과 2차성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급성 복막염은 복통, 발열, 구토 등의 증상을 유발하며, 진찰, 혈액검사, 복강천자, 영상검사 등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급성 복막염은 항생제 요법, 수액 요법, 수술 요법 등으로 치료할 수 있으며, 예후는 원인과 치료의 시기에 따라 달라집니다. 급성 복막염은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1. 신(하나님)은 과연 존재하는가? 신이 존재한다는 증거가 있는가?
4-1. 성경의 본질과 역사성에 대한 의문 (성경의 사실성)
4-2. 성경의 본질과 역사성에 대한 의문 (성경의 사실성)
4-3. 성경의 본질과 역사성에 대한 의문 (성경의 사실성)
4-4. 성경의 본질과 역사성에 대한 의문 (성경의 사실성)
4-5. 성경의 본질과 역사성에 대한 의문 (성경의 사실성)
4-6. 성경의 본질과 역사성에 대한 의문 (성경의 사실성)
4-7. 성경의 본질과 역사성에 대한 의문 (성경의 사실성)
5-1. 우주의 기원과 진화에 관한 비과학성 (빅뱅 이론과 정상 우주론)
5-2. 생명의 기원과 진화에 관한 비과학성(창조론과 진화론)
26세에 세계 최고의 증권 회사 부사장에 오른 한국인의 성공 스토리
최선규 아나운서의 충격적인 실화 - 즉사했던 딸이 다시 살아나다
'소화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빌리루빈 검사 (1) | 2023.11.02 |
---|---|
간 기능 검사의 종류와 임상적 의미 (1) | 2023.11.02 |
단백소실장병증 (Protein Losing Enteropathy, PLE) (1) | 2023.10.24 |
장폐색 (1) | 2023.10.07 |
만성 장간막 허혈 (1) | 2023.10.0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