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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기

과민성대장증후군이란? 과민성대장증후군의 증상과 치료

by drlee79 2019. 1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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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글에서는 과민성대장증후군(IBS : irritable bowel syndrome)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과민성대장증후군이란?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장에 특별히 문제가 될 기질적인 원인(염증, 종양, 출혈 등)이 없는데도, 복통이나 설사, 복부 불편감 등의 증상이 만성적으로 지속되는 기능성 대장 질환입니다. 

 문자 그대로 해석해도 과민성대장증후군이 어떤 의미인지 대략 유추할 수 있지요?

 쉽게 생각하자면, 장에 특별한 문제는 없는데 장이 예민해져서 여러 증상이 나타나는 만성적인 배탈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전 인구의 10 ~ 20%가 가지고 있고, 주로 청소년 ~ 젊은 성인에 흔하고, 남녀 비율은 1:2 정도로 알려진 아주 흔한 소화기 질환입니다. 

 

 

2. 과민성대장증후군의 증상은?

 과민성 대장 증후군의 증상은 아주 다양합니다. 

 쉽게 생각하자면 '배탈'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 모든 증상을 다 포함한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복통, 복부팽만감 & 가스, 변비, 설사, 상부위장관 증상(속쓰림, 소화불량) 등이 대표적입니다. 

 

 

 1) 복통

  복통의 양상은 위치와 정도가 아주 다양합니다.

  보통 방귀를 뀌거나 배변을 하면 완화되고, 감정적인 스트레스나 식사에 의해 악화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복통이 매우 심하거나 지속적이지는 않아 복통 때문에 잠에서 깨는 경우는 별로 없습니다. 

 

 2) 배변 습관의 변화 : 변비, 설사

  과민성대장증후군에서는 설사와 변비 모두 나타날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변비와 설사가 교대로 나타나는 경우가 가장 흔합니다. 

 대부분 배변 후 불만족스러운 느낌을 가지게 되고, 이에 따라 배변을 자주 시도하게 됩니다. 

 설사의 경우, 양은 200 mL 이하로 많지 않은, 감정적인 스트레스나 식사에 의해 악화되는 양상을 보입니다. 

 

 3) 복부 팽만감 & 가스

  장에 가스가 차서 위쪽으로 올라오는 느낌을 많이 받게 되는데, 대부분 장내의 가스 생산량은 정상입니다. 

  즉, 과민성대장증후군의 경우에는 가스에 대한 운반 장애나 내성이 감소하여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4) 상부위장관 증상 : 25 ~ 50%

  설사나 변비 같은 대장 증상 뿐만 아니라 속쓰림, 소화불량 등의 위장질환이 겹쳐 나타나는 경우도 25 ~ 50% 정도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3.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왜 생기나? 과민성대장증후군의 원인은?

 과민성대장증후군의 정확한 원인은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즉, 내가 과민성대장증후군이라면 정확하게 무엇 때문에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지 콕 찝어서 알기는 힘들다는 의미입니다.

 다만 과민성대장증후군을 유발하는 생리학적인 메커니즘은 많이 알려져 있는데, 여기에는 위장관 운동의 이상, 내장의 민감도 증가, 중추신경의 조절 곤란, 정신적 이상, 위장관 감염, 장점막의 염증, 장내 세균총의 변화, 과민성대장증후군을 유발하는 특정 음식 등이 포함됩니다. 

  

 

4. 과민성대장증후군의 진단은?

 과민성 대장 증후군은 환자의 증상과, 객관적인 검사 소견을 조합하여 진단하게 됩니다. 

 즉, 과민성대장증후군의 일반적인 증상이 나타나는데, 내시경이나 혈액 검사와 같은 객관적인 검사상에서는 아무 이상이 없는 것이 발견될 때 비로소 진단할 수 있습니다. 

 내시경이나 기타 검사에서 증상을 유발할만한 분명한 원인이 발견된다면 이는 과민성대장증후군이 아닌 해당 질병 때문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1) 증상 기준 (Rome III 기준)

  아래의 증상이 6개월 이전에 시작되고, 지난 3개월 이상 지속되었을 때 과민성대장증후군으로 진단합니다.

  복부 불쾌감/복통이 지난 3개월 동안 월 3일 이상 발생되고, 아래 2가지 이상에 해당하는 경우

 

  * 배변에 의해 증상 완화

  * 증상의 시작과 더불어 배변의 횟수가 변화

  * 증상의 시작과 더불어 분변의 형태가 변화

  과민성 대장 증후군은 증상의 패턴에 따라 설사 우세형, 변비 우세형, 혼합형, 교대형 등으로 분류됩니다. 

 

 일반적으로 과민성대장증후군을 시사하는 보조적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비정상적인 배변 횟수 (1일 4회 이상 혹은 1주 3회 미만)

 * 비정상적인 대변 형태 (배변곤란, 배변급박, 잔변감)

 * 비정상적인 대변 형태 (덩어리지고/딱딱함 or 묽거나/무름)

 * 염증이 없는 점액의 배출

 * 복부팽만감 또는 팽창

 

 

 2) 다른 기질적인 질병/병변을 배제하기 위한 검사

 

  여러 번 강조하지만 과민성대장증후군은 배탈의 증상이 특정한 질병이나 원인이 없다는 전제하에서만 진단이 되기 때문에, 설사나 변비, 복통 등 과민성대장증후군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는 각종 기질적인 질환이 존재하는지의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따라서, 설사나 변비, 복통, 소화기계 질환을 진단하는 일반적인 검사를 함께 진행하게 됩니다. 

 

  위/대장 내시경을 통해 위장관에 암이나 궤양, 염증, 출혈, 감염 같은 병변이 없음을 확인해야 하고, 설사나 변비를 유발할 수 있는 갑상선 질환을 배제하기 위한 혈액 검사도 필요합니다. 

 

 흡수 장애에 의한 설사를 감별하기 위한 대변 지방 검사를 포함한 각종 검사도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검사상 특별한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는데, 증상 조건을 충족할 경우 과민성 대장 증후군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5. 과민성대장증후군의 치료는?

 과민성대장증후군은 기본적으로 장에 특별한 문제가 있어서 발생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일단 심각한 질환이 아니라는 것을 인식하고 증상을 조절하는 것이 기본적인 치료 방침입니다. 

 

 

 

 1) 환자 상담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위험한 질환이 아니고 장이 예민해진 상태에 불과하다는 것을 인식시키고, 증상에 적응하며 살아가도록 격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식이 요법

 식이 요법의 기본적인 원칙은 장에 자극을 줄 수 있는 음식을 자제하는 것입니다. 

 모든 사람에게서 일관되게 똑같이 나타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아래에 제시하는 모든 음식을 다 피할 필요는 없습니다만, 내가 섭취했을 때 과민성대장증후군의 증상을 유발한다고 생각되면 그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과민성대장증후군에서 일반적으로 피해야 할 음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 고지방식이

 * 유제품

 * 기름에 튀긴 음식

 * 지방질이 많이 포함된 음식

 * 밀가루 음식

 * 술, 담배

 * 카페인, 탄산음료

 * 포드맵 음식 (FODMAP) : 가스를 많이 만드는 음식

   탄수화물 중 크기가 작은 당류는 소장에서 완전히 흡수가 안되고 대장에서 쉽게 분해되면서 가스를 발생시켜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는데, 이렇게 쉽게 발효되어 문제가 되는 당분을 FODMAP 이라고 합니다.

  포드맵에 해당되는 음식은 생마늘, 생양파, 양배추, 콩류, 사과, 배, 수박, 복숭아, 각종 음식 소스, 유제품 등입니다. 

 

 

 

 

  3) 약물치료

   과민성 장증후군의 약물치료의 원칙은 주로 문제가 되는 증상에 맞게 약물을 투여하는 것입니다. 

   즉, 변비가 주 증상이면 변비약을, 설사가 주증상이면 지사제를, 복통이 주증상이면 진경제를 투여하는 방식이지요. 

 

2019/10/30 - [소화기] - 설사의 원인과 치료

2019/10/30 - [소화기] - 변비의 원인과 진단, 치료, 변비약의 종류

 

  * 변비 증상의 개선

    물과 함께 복용하여 대변의 크기와 양을 증가시켜 변비를 해소하는 부피형성 하제(현미, 밀기울, 차전자씨 등), 대장의 삼투압을 증가시켜 변을 무르게 하여 배변을 유도하는 삼투성 하제 (락툴로스, 폴리에틸렌글리콜 등), 장운동성을 직접적으로 증가시켜 배변을 유도하는 장운동 개선제(프루칼로프라이드 등)이 있습니다. 

 

  * 설사증상의 개선

  장관의 통과 시간을 지연시키고 수분 및 이온의 흡수를 촉진시키고 항문 조임근의 압력을 높이는 로페라마이드(loperamide), 세로토닌 수용체를 차단하여 설사와 복통 증상을 차단하는데 효과적인 라모세트론 등이 널리 이용됩니다. 

 

 * 복통의 개선

  위장관의 흥분성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 작용을 차단하여 복통과 경련성 통증을 완화하는 항콜린성 약물이 이용됩니다 (부스코판, 알기론 등)

 

 * 항우울제

  일반적인 내과적인 약물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통증이나 불편감이 지속되는데 동반된 정신과적 질환이 있는 경우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아미트립틸린 (amitriptyline)같은 삼환계 항우울제나, 플루옥세틴(fluoxetin) 같은 세로토닌재흡수 차단제 등이 널리 이용됩니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의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과민성대장증후군이라는 질환에 대한 인식입니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심각한 질병이 아니며, 단지 증상 때문에 불편한 것이 문제일 뿐 적극적인 생활 습관(식습관) 교정과 적절한 약물치료로 충분히 증상을 호전시키고 관리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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